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 티스토리 단축키를 활용하시면 이동이 더욱 편리합니다. < A=다음글 S=이전글 Q=로그인 >

DAILY2005/12/19 02:47
문풍지가 뭐지?

군대도 끝나고 1년짜리 일본 여행도 끝나고
이젠 짤없이 취업전선으로 내몰리는 GONS
화려한 복학을 위해 학교 옆에 집도 잡고
계약하고 뭐하고 집에 들어온 게 토요일인데.

청소하고 택배로 올라온 짐 풀고 정리하고
막 하는데 이상하게 손 시려운 느낌에 뭐야했더니
이게 창문과 창틀 사이로 바람이 살짝 들어오고 있다.

가물가물한 기억의 첫 시작즈음부터
계속 아파트 생활에 작년엔 오피스텔이었고.
올해 일본에서 뒹굴 때에도 3명 뭉쳐
방 두 개짜리 2DK 계약해서 살았으니
창문으로 바람이 새어 들어온다!! 라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그러다 이번에 비슷한 값에 더 넓은 거 보고
처음으로 방 두 개짜리 단독주택 들어온 건데
몰랐는데 단독주택의 경우엔 외풍 심심치 않게 있다대.

이거 뭔가 해결책이 있을 텐데 .. 휴지로 틀어막아볼까
이리저리 생각좀 해 보다 결국 네이버군에게 물어봤다.
외풍이 좀 있는데 어떻개 해야 할래나. 검색어 바꿔가며.
그런데 여기저기 검색결과마다 문풍지라는 단어 왜 그리 많던지.
나한테 있어 문풍지라 하면 왜 옛날에 손으로 구멍뚫던
그 시골 할머니댁에나 있던 문에 바르는 그 창호지를 뜻했다.
그리고 그렇게나 문풍지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다니
아직도 문풍지 바르는 집이 이렇게나 많나 싶었고.

알고 보니 창틀이나 문틈이나 바람 새 들어오는 거
막을 수 있게 스폰지나 PVC재질로 틈을 막는 걸
문풍지라고 부르더구만. 나름 종류도 한 두개가 아니고.

급기야 저번달에 만으로 24 고개를 넘겼는데도
이 문풍지라는 개념을 오늘 처음 알았다.
..이상한가? 이리 보니 나도 참 고생 없이 컸고나.
군대에서도 쫄때 둘러 쫄때못 박아 비닐 칠 줄이나 알았지
문풍지 붙여 틈 막는다는 건 보도듣도 못했다. (경기도라서인가)

뭐 어쨌든 알았으니 그거나 좀 구해다가
내일 대충 여기저기 한 번 쳐 봐야겠다.
왜 창틈에 테이프를 붙여 놓은 거지 했는데
나름 문풍지의 역할이라고 해 놓은 거구나.

문풍지라는 단어 나이 스물다섯먹고서야
처음 제대로 알게 된 내가 이상한 건가?
여기저기 검색 결과에서 추억론처럼 나오는
예전에 문풍지 바르던 부모님 .. 월동준비 문풍지
어쩌고 가득한 내용들이 난 왜 그리 낯설던지.
그렇게 곱게 자란 것만은 아니다-라고
나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거 보면
고생하나도 안 하고 컸구나, 나란 녀석도.

그나저나 문풍지 이것도 종류가 천차만별이네ㅡㅡ^
어차피 1년밖에 안 살 거 올 겨울만 나면 되는데..
싸면은 더 안 좋고 비싸면 뭔가 더 좋은건가?
이건 뭐가 뭔지 알아야지 .. 본 적도 없고 ..

2005년 화려한 외국인 노동자 겸 1년짜리 장기 여행자에서
다가오는 2006년은 구리구리 자취생 바죤이고나. -_- (쳇)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피리님이 주신 크리스마스 카드 받았어요~  (5) 2005/12/23
춥다..  (16) 2005/12/22
문풍지?  (13) 2005/12/19
:(  (7) 2005/12/18
오늘부터 일해요~ + 잡상들  (11) 2005/12/14
다시 서울로 ~  (16) 2005/12/12
Posted by G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