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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2006/01/21 04:38
투사부일체
감독 김동원 (2006 / 한국)
출연 정준호, 정운택, 정웅인, 김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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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두사부 일체를 꽤나 괜찮게 보기도 했고 .. 개봉 전부터 이미 예고편 등을 통해 이거 대박 웃기겠다-라는 기대감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서울 극장에서 20일까지 조조프로 한 번 보면 조조 예매권 하나 그냥 뿌리길래 이거다 싶어 바로 질렀음. ( 덕분에 월요일은 공짜로 한 편~ ♪ :D ) 어디 뉴스 보니 개봉 첫 날 30만 돌파하면서 왕의 남자 위협 .. 어쩌고 저쩌고 그러든데 .. 웃기지 마시라. 배급을 얼마나 많이 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입소문 퍼지기 시작하는 순간이 바로 관객들 끊기는 때일게다. 후하다고 소문난 GONS 멋대로 영화 평점 사상 최초로 별 한 개를 때릴까 하다가 그나마 간간이 웃겨준 정운택 얼굴 하나 보고 반 개 올려 한 개 반으로 최종낙찰.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렇다. 총 10개의 웃음 코드를 준비했다고 치면 그 중 5개는 이미 예고편으로 본 장면이고(이 5개가 모두 터져준다는 얘기는 아니다), 3개는 그다지 와닿지 못하며 그나마 2개 정도가 터져준다. 영화 보고 나와 이거 전편 만든 감독이랑 같은 감독 맞아? 의아심에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1편 만든 윤제균 감독이 아니라 김동원이라는 생소한 감독이더라. 아예 생각없이 웃기려면 웃기든가. 뭔가 메세지를 담으려면 제대로 담던가. 감동 코드를 넣으려면 제대로 한 번 울리든가. 영화는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계속 질질 끌려만 간다. 생각없이 완전 웃긴 것도 아닌 것이, 메세지라고 건질 것도 없는 것이, 감동 코드라고 넣은 것 같긴 한데 그게 웃기기만 한 것이, 영화는 그렇게 갈 길을 잃고 빙글빙글 돌기만 하다 끝이 난다.

두사부일체를 100으로 놓는다면 투사부일체는 40 정도로 매길 수 있을 거 같다. (무지 후한거다) 전편에 등장한 인물들 그대로 데려온 것까진 좋았는데 거기에서 새로 캐릭터를 만들어 내질 못했다. 말 한 두마디만 바뀐 듯한 비슷한 설정들에, 억지 웃음 자아내는 슬랩 스틱 천지에, 선뜻 공감이 가지 않는 무성의한 전개에,  제대로 담지도 못할 거면서 욕심만 많아 이것저것 다 쑤셔 넣으니 영화는 이도저도 아닌 잡탕 속편이 되고 말았네.

김상중씨 그 나이에 고생은 했는데 안타깝지만 그다지 보람은 없으실 거 같고. 정준호 정웅인은 새로운 것 없이 너무 식상하다. 한효주는 이쁘고 최윤영은 대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이태란은 까메오를 위한 까메오였고 그나마 하하랑 정운택 땜에 10 에 2 정도 웃었던 기억. 뻘쭘한 강성필은 좀 불쌍했다.

스포일러고 뭐고 할 거 없이 혹시 이 영화 보실 생각이셨으면 참아 주세요-_ -;; 뭐 굳이 보신다면야 말릴 자격은 없습니다만 .. 네이버 영화 평점 문득 보니 아주 가관이군요. 영화는 분명 관객의 시각에 따라 달리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해 왔었고 태풍-킹콩 인터넷 평점 알바생들이 판친다라고 서로 헐뜯을 때도 뭔 짓인가 싶었는데 투사부 평점에 10점 별 날리면서 달아둔 코멘트들 보고 있으니 아 이게 알바들이구나 싶네요-_-; 알바들 판치는 인터넷 별점 따위, 배급사의 파워 따위 넘어 좋은 영화가 좋은 성적 거두는 그런 판 만들어 봅시다. 기대했던 만큼 실망이 너무 컸던 영화. 원래 스포일러 more태그로 가리고 잔뜩 썼었는데 날아가고-_- 귀차니즘에 스포일러고 뭐고 집어 치우고 이 정도에서 글 닫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 영화에다가 이거 이상해 저거 이상해 하나하나 적는게 시간이 아까울 거 같고 .. 그나저나 영화 카테고리 만들고 역대 최하 별점 기록~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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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