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소개 문답 / 희미님 블로그에서 멋대로 업어왔습니다.-_- !
1. 블로그 이름과 뜻을 말해주세요.
GONSTORY. 10년 전 부터 닉네임으로 쓰고 있는 GONS와 내가 하는 이야기 - 라는 뜻에서 STORY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이네요. GONS + STORY = GONSTORY.
포토로그 이름은 GONS가 찍은 사진들이라는 뜻으로 GONS + SHOTS = GONSHOTS
동영상 링크용으로 쓰는 다음 블로그는 그저 이런저런 동영상 담아두는
어떤 창고라는 느낌으로 GONS + STORAGE = GONSTORAGE
2. 블로그 언제 시작하셨는지 기억나세요?
이건 전에 웹 히스토리 바톤에서 썼었는데 ..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제대로 자리 잡고 시작했던 건 2004년 8월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타마야라는 이름이었죠. =) 긴긴 인격수양을 마치고 04년 3월 23일 제대를 했어요. 군대가기 전에는 여기저기 홈페이지도 만들어 보고 제로보드 소스 뒤지고 놀았던 터라 계정이나 하라 또 새로 얻어볼까 생각에 좀 살펴봤는데, 세상은 싸이월드로 재편되어 ( .. ) 있더라구요. 누구나 그렇듯 거의 불타는 싸이 중독 시기를 지나 .. 잠시 시들해질 즈음 역시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해 - 생각에 여기저기 뒤지다가 "블로그"라는 말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게 04년 7월. 현존하는 거의 모든 블로그를 다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것도 써 보고 저것도 써 보고 .. 그러다 04년 8월 이글루스에 자리 잡으면서 이글루스와 태터툴즈 사이를 조금 방황하다 05년 9월에 이글루스로 최종 정착했습니다.
3.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딱히 계기라고 할 것 까지는 없고 .. 그저 예전부터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글을 쓴다거나, 노래를 만든다거나, 그림을 그린다거나 하는 따위의. 어디든 좋았으니 그런 작업물들을 쏟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던 거죠. 처음엔 그게 싸이월드 게시판이었던 거고. 오프라인 인맥에 한정된 루트가 좀 지겨워져 웹으로 나가자 - 했던 건데 그 때 블로그라는 걸 알게 됐고. RSS니 XML이니 하는 거 주워 듣게 되면서, 홈페이지에서처럼 이것저것 메뉴 다 나눠서 방문자가 돌아다니면서 읽지 않아도 가장 최신 글 순으로 읽을 수 있고. 이거구나 싶었던 거 같습니다.
4. 처음과 비교했을 때 블로그가 많이 변했나요?
전체적인 블로그 분위기를 얘기하는 건지 아니면 개인적인 블로그 분위기를 얘기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자라면 아무래도 블로거들이 크게 늘면서 바닥이 좀 넓어졌다는 것? 한 이슈에 대해 내는 목소리 종류도 더 다양해진 것 같고 .. 점점 웹상에서의 매너 - 랄까 보다 더 즐거운 블로깅을 위한 자세 같은 것들이 점차 정착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후자라면 .. 그 전에는 싸이질하는 것처럼 모든 이웃분들 공간 다 돌아다니면서 모든 글에 덧글 다 달고 하루하루 카운터 수치에 신경쓰던 것이 이제는 댓글 주시면 고맙지만 없더라도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 .. 말 그대로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쏟아놓는 공간 정도로 변해간다는 게 변화겠네요. 이웃분들 RSS도 구독은 잘 하고 있지만 댓글은 거의 안 달게 되는 거 같아요. 그냥 점점 더 수집기로 훔쳐 보기만 하게 되는 듯 ;; ( .. )
5. 만약 변했다면 언제가 더 좋았던 거 같아요?
당연히 지금이 더 좋겠죠? 더 넓어지고 다양해졌고, 스스로도 카운터랄까 댓글 수에 대한 압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니 좀 더 여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해지더라구요. 뭐랄까 좀 편안하기도 하고. 그냥 혼자 떠드는 공간? 뭐 그런 ..
6. 지금 당신에게는 블로그가 어떤 의미로 있나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기본적으로 "쏟아놓는 공간"입니다. 쏟아놓는 대상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겠구요.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가지고 싸워댈 수도 있는 거고 .. 어느 날은 그냥 소설 끄적일 수도 있는 거고 .. 그림을 그린다거나 .. 피아노 뚱땅댄다거나. 실력 유무를 떠나 그냥 혼자 노는 걸 남기고 싶다 - 정도의 의미인 거 같아요. 가끔 영화나 뭐나 보면 감상문도 꼬박꼬박 쓰고 싶은 거고. (하하)
7. 블로그를 관리하는 느낌이 어때요? 힘드나요?
초기에는 좋은 말만 쓰려고 하고, 어떤 생각을 쓰더라도 여기저기 다 돌아다녀 보고 일반적인 대세를 따라 쓰려고 했던 경향이 좀 있었어요. 실제로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좀 주워들은 것들 어줍짢게 조합해서 내 생각인 양 끄적여대기도 하고. 좀 자기 만족 .. 비슷한 게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스스로 쓴 글이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려 했고. 그게 많이 풀리면서 지금은 편안한 거 같아요. 자기를 포장하는 게 아니라 .. 있는 그대로 쏟아 내는 거. 그러다 보면 틀릴 수도 있는 거고 .. 지적 받으면 들을 거 듣고 흘릴 거 흘리면 되는 거고.
8. 블로그가 당신에게 변화를 준 것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이죠?
별 생각 없이 흘려보내고 하던 것들도 이젠 스스로의 생각이랄까 그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한 번쯤 정리해 보는 습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예전같으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던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으면 글쎄요 .. 잘 모르겠는데요 웃음으로 얼버무리곤 했지만 그나마 이젠 틀리든 맞든 스스로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9. 블로그하면 빼놓을 수 없다! 라고 생각하는 게 뭐가 있나요?
통하는 이웃분들과의 토론과 공감. 그리고 최소한의 매너가 유지되는 선에서의 논쟁.
10. 블로그 와서 새로 만든 인연이 있나요?
오프라인 계열 블로거들이 아닌 다음에야 자주 서로 훔쳐보는(!) 분들이 모두 이글루스 시절부터 태터툴즈 시절을 거치는 1년 반 정도 시간에 알게 된 분들입니다. 오프로 뵌 적은 저번 라이브 블로그 행사 때 뵌 몇몇 분들이 다이긴 하지만 .. 이제 한국도 들어왔겠다 상황 맞는 정도에서 오프도 자주 가지고 싶네요. (하하)
11. 당신은 모든 이웃들과 친하나요?
온라인 상의 이웃이라는 개념이 이게 상당히 애매모호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하다, 친하지 않다라는게 자칫하면 공감도가 아니라 그저 서로 주고 받은 댓글의 양으로 판단되어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적어도 이웃이라고 부를 만한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친밀도가 있기 때문에 이웃이라고 부르는 게 아닐까요?^-^; 그저 RSS 수집기에 넣어둔 거나 이글루 링크에 걸어 둔 정도로는 친하다고 얘기할 수 없을 테구요.
12. 이웃분께 하고싶은 말 있으세요?
꽤나 제 멋대로 써 제끼는 오만방자한 공간입니다. 어줍짢은 실력에 글이니 음악이니 자꾸 올려대는 것도 자아도취적인 면도 없잖아 있고 .. -ㅁ=; 카테고리 자체도 워낙 온갖 종류가 섞여 들어 있으니 블로그의 정체성이랄까 딱 이거다 내세울만한 특징도 없고 ;; 그래도 글 쓸 때엔 신경 써서 다듬어 올린다고 나름 정성을 쏟고 있답니다 ;; 좀 건방져 보여도 글질이 서툴러서 그러려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주십사 하는 바램이네요.^-^;
13. 이웃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좋아하는 것 같나요?
글쎄요 .. 워낙에 잡다한 ( .. ) 공간이라 ;; 그래도 꾸준히 댓글 주시는 분들은 참 감사합니다.
14. 사람들에게 알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말 그대로 GONSTORY입니다. GONS라는 녀석이 생각하는 거, 보는 거, 좋아하는 거, 말하는 거, 본 거, 들은 거, 먹은 거 .. 어떤 전문적인 특화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한다기 보단 그저 GONS라는 녀석은 이런 녀석이구나, 이런 생각 갖고 사는 구나 -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이 블로그 하나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명함이 될 수 있는 .. GONS라는 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대충 감 잡을 수 있는 그런 공간. 뭐 .. 생각은 그런데 사람 일이 마음처럼 쉬운게 아니라 때론 미숙한 면도 보이고 아직 수양이 부족한 면도 없잖아 있지만 .. 너그러운 아량으로 이해해 주세요!^ㅁ^ 물론 따끔한 충고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ㅁ')乃
15. 포스트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바라는 게 있나요?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갑니다. 이제 구정인데 새해 복들 터지도록 받으시고 올 한 해 또 한 번 땀나게들 뛰어보자구요. ^ㅁ^
16. 질문에 대한 소감이 어땠어요?
무슨 잡지에서 인터뷰 받는 거 같은 느낌이 ;;
17. 끝으로 이 바톤을 이어받을 이웃 분들을 3~6명 꼭! 써주세요.
요새 바톤에는 꼭! <- 이거 상당히 강조들을 하네요^-^;; 딱히 지정은 안 드릴게요. 기한 제한 없이 생각 있으신 분들 많이많이 바톤 날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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