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5년 1년 텡야에서 같이 고생한 김짱이 NAO 전담 가이드.
지난주 일요일부터 새로 시작한 처음 해 보는 자원활동.
매주 일요일 GONS는 이주 노동자 분들과 놀러 간다. (하하)
11시 중국어 수업은 어제의 무리( .. )로 도저히 일어나지 못하고 제끼고 (어이)
12시부터 시작하는 자원활동 시간도 거의 아슬아슬 맞춰 들어 갔다.
그나마 둘째주라고 조금은 먼저 활동가분들과도 좀 편해지고 즐거운 시간.
모종의 사건에 세상 좁다는 거 새삼 한 번 더 느끼고 저녁은 다같이 닭도리탕~
같이 술 한 잔이라도 했음 좋았을 텐데 내일 일본 돌아가는 NAO 덕에 중간에 빠져
일일 가이드 김짱에게 전화하니 신촌으로 이동했다는 정보 입수. 그리하야
NAO 3일간의 짧은 한국방문 마지막 날은 신촌에서 해결하기로 결정.
나중에 들으니 오늘의 관광루트는 용산국립박물관 - 63빌딩 - 신촌이었다네.
( 역시 어제가 무식하게 빡센거였음 ;; 12시간을 걸었으니 ;; )
용산국립박물관 너무 커서 다 돌아 보지도 못하고 중간에 나와야 했단다.
정작 한국사람 GONS도 아직 안 가 본 곳을.. ( .. ) 뭐, 여행지라는 게 그런 거겠지만. :P
예전 사과소주 맛났던 기억 더듬어 신촌 스뎅 갔었는데
그 전에 비해 사과잔이 너무 이상했다. 좀 작아지기도 했고 ..
계속 어리버리 떠는 알바생은 짜증만 더 나게 하더군.
다음부터 안 가게 될 듯? 저번엔 이미지 좋았는데.
다짱에 홍주에 GONS에 NAO에 김짱에 김짱친구분까지
모르는 사람 섞인 6명 모여 서로 이름 모르는 거 무슨 상관,
계속 만나 놀던 사람들처럼 너무 신나게 놀고 뒤집어지고.
김짱 친구분과 함께 먼저 사라지고 뒤에 남은 나머지 멤버들
마지막으로 NAO에게 겪일 한국적인 것? 의논하다 불닭 도전 결정~
마지막 맥주 500씩 놓고 앉아 불닭 땀 뻘뻘 흘리면서
대화 주제는 추억을 더듬고 조금 진지해지기도 하면서
한일 관계로까지 넘어갔다가 겨우 다시 돌아오고.
오늘 날이 너무 추웠다. 덜덜 떨며 나와 역으로 향하면서
もう終わりだよー(벌써 끝나버렸어-) 연발하며
신촌역에서 다시 만날 날 기약하며 Byebye.
그리고 마지막 멤버들도 제각기 흩어졌지.
내일 07시 리무진에 11시 출국이랬나.
녀석 덕분에 1년만에 돌아온 학교 적응한답시고 발버둥치다
잠시 잊혀져 있던 내 인생 가장 치열했던 2005년이 되살아났다.
손님에게 욕 먹어도 겉으로 활짝 웃는 법 서로 같이 연습하던 시절
몸으로 부딪히고 싸우기도 하며 친해진 녀석들 이름들도 차례로 다 나왔다.
알바 끝나 가게 문 닫고 청소 마치면 언제나처럼 가게 맥주 따 버리고
텐쵸랑 라스토 멤버들 시끄럽게 떠들어 댔던 타마치 텡야 카운터 자리 기억과.
줄담배로 맨션 너구리굴 만들며 놀다 막차 시간 아슬아슬 다같이 목숨 걸고 뛰던 기억.
사이쿄센과 토호쿠센 교차하는 .. 집 가깝다는 이유 하나로 사랑받은 아카바네와.
귀신 튀어나오는 가운데 비커로 시험관으로 자기 술 만들어 먹던 이케부쿠로.
헬프들에게 가게 던져 두고 현역 리베로 멤버들 모조리 모여 마셔댔던 우에노.
중고 기타가 싸다더라 건반 매물 좀 많다더라 자주도 틀어 박혔던 오챠노미즈.
요새 노트북 대세는 NEC네 HITACHI네 말도 많고 이유도 많던 아키하바라.
가장 치열하게 살았고 그래서 그만큼 기억에 남은 2005년이었을거다.
태어나 처음으로 관광객으로나마 한국 와 봤다는 NAO 녀석과 마지막 건배하는데
갑자기 마구 밀려들던, GONS 인생 최고 신났던 한 해 2005년의 시간들이란.
조심해서 들어가라 그간 잠깐 빌려줬던 T-money 카드는 기념품이다 했다가
다시 서울 와서 쓰면 되겠다 이야기에 그러면 되겠네 다들 치던 맞장구에.
별 것도 아닌데 괜히 뭔가 아쉽고 기분 묘한 건 참 웃겼다. 내가 왜 이러나 싶고.ㅋ
자자, 걸어온 2005년 즐거웠던 만큼
걸어갈 2006년은 그보단 좀 빡세야 할 터.
멋지게들 뛰어 봅시다.
* ナオへ NAO에게
다음에 술 먹는게 신주쿠가 될 지, 종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각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뒹굴어 보자구. 일단은 위로 좀 올라가야지? =)
40 50 먹고 술 먹을 땐 좀 더 그럴 듯한 곳에서 한 번 먹어 보자구. (하하)
건강하시라 ~찍은 사진들은 메신저로 꼭 보내시고.
次の飲み会が新宿になるのか、ジョンノになるのかはまだ分かんないけど
自分なりの道にもっとまじめに集中しようね。もっと偉い人にもなりたいんだろ?w
40代か、50代のオヤジになったらもっとおしゃれなところで飲もうぜ。w
元気でな!写った写真はメッセンジャーでちゃんと送ってね。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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