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밤 무작정 길을 걷다 흘러들어간 새삼 낯선 동네
아마 대다수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숨겨진 공간 밝히던 건
어딘지 모를 아련함으로 홀로 서 있던 낡은 가로등 하나
저 멀리 늘어선 아파트 불빛과 나 사이는 아마 한강이었을테고
동그랗게 넓은 화각 올려다 본 검푸르게 맑던 하늘은
쉴새없이 꿈틀대며 괜한 회색 구름들만 연신 뭉개어 댔다
귀 한쪽 끊임없이 BGM 깔아주던 アルケミスト 녀석들도 좋고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게 딱 알맞아 주시는 바람 녀석도 좋고
딱히 별 말 없이도 알아서 통해 맞아가는 이 아이도 좋고
갈 길은 멀고 마음만 급해 자꾸 조급해지는 마음을
그나마 애써 가라앉혀 침착히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건
어쩌면 줌아웃 아련히 멀어지던 손가락 프레임 20년 후 그 집이었을까
다가올 1년은 묻히는 시간이 아닌 거다
아마도 같을 시계 속 1시간 차이는,
여러가지로 서로 가장 치열할 우리 1년은.
아마 대다수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숨겨진 공간 밝히던 건
어딘지 모를 아련함으로 홀로 서 있던 낡은 가로등 하나
저 멀리 늘어선 아파트 불빛과 나 사이는 아마 한강이었을테고
동그랗게 넓은 화각 올려다 본 검푸르게 맑던 하늘은
쉴새없이 꿈틀대며 괜한 회색 구름들만 연신 뭉개어 댔다
귀 한쪽 끊임없이 BGM 깔아주던 アルケミスト 녀석들도 좋고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게 딱 알맞아 주시는 바람 녀석도 좋고
딱히 별 말 없이도 알아서 통해 맞아가는 이 아이도 좋고
갈 길은 멀고 마음만 급해 자꾸 조급해지는 마음을
그나마 애써 가라앉혀 침착히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건
어쩌면 줌아웃 아련히 멀어지던 손가락 프레임 20년 후 그 집이었을까
다가올 1년은 묻히는 시간이 아닌 거다
아마도 같을 시계 속 1시간 차이는,
여러가지로 서로 가장 치열할 우리 1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