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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번역2006/08/14 22:23
일본 극우계열 언론사로 유명한 <산케이 신문>에는 쿠로다 씨라는 한국 특파원 분이 연재하는 "ソウルから-ヨボセヨ(서울에서-여보세요)” 라는 칼럼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 혹은 생활하면서 느꼈던 단상들을 주로 다루는 터라 평소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데 이번 12일자 칼럼에서 영화 '한반도'와 '괴물'에 대해 다루었길래 한 번 소개해 봅니다. 예전에 영화 "청연"이 친일행위 미화라는 이슈에 밀려 흥행에 실패했을 때에도 관련해서 칼럼을 썼었던 것 스크랩해 둔 게 있는데 그 칼럼도 조만간 함께 올려 스크랩 걸어 볼게요. (스크랩 자료가 집에 있는데 지금 집이 아니라서..) 초날림 멋대로 의역임을 밝혀둡니다. =)


http://www.sankei.co.jp/databox/tokuhain/0608/060812m_int_54_1.htm (원문링크)

【ソウルからヨボセヨ】 反日映画の敗退(08/12)
 韓国でこの夏、話題の大作として注目の反日映画「韓半島」と怪獣映画「怪物」の“戦い”は「怪物」の勝利に終わった。先に封切られた「韓半島」は出足は好調だったが、「怪物」が封切られるやたちまち客を奪われ話題からはずれてしまった。「怪物」は二週間で観客動員750万を突破し史上最高の人気映画になりそうという。こちらは日本でも「グエムル」として近く公開予定とか。
 「韓半島」は100年前の日本の対韓強圧政策を現代に重ね合わせ、韓国と北朝鮮の南北協力を日本が妨害するという反日・民族主義がテーマ。民族主義の大統領と国際協調派の首相の対立などひどく理屈っぽいB級政治映画で「今時こんな反日映画が流行るのかしらん?」と思っていたら案の定、失速してしまった。映画王国・韓国の観客も、反日に快感はあってもあの程度の出来映えではついてこないようだ?
 これに比べると「怪物」は面白い。ソウルを流れる漢江の環境汚染で生まれた怪獣と、その怪獣に少女を連れ去られた一家との戦いというお話だが、この怪獣が実によくできていて特撮も素晴らしい。汚染源が米軍基地という“反米気分”などまったく気にならないほど娯楽大作として楽しめる。それに韓国では何といっても“家族愛”は受ける。(黒田勝弘)

반일영화의 패퇴
한국에서 이번 여름, 화제의 대작으로 주목받던 반일영화 <한반도>와 괴수영화 <괴물>의 "싸움"은 <괴물>의 승리로 끝났다. 먼저 개봉한 <한반도>는 초반에는 순조로웠으나 <괴물>이 개봉하자마자 바로 관객을 빼앗겨 화제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괴물>은 2주 동안 관객동원 750만을 돌파하여 사상 최고의 흥행 영화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이거 이러다 "구에무루"라는 이름으로 곧 일본에서도 개봉한다고 하는 건 아닐지.
<한반도>는 100년 전 일본의 대한(對韓)강압정책을 현재와 연결지어, 한국과 북한의 남북협력을 일본이 방해한다고 하는 반일 · 민족주의가 테마로, 민족주의 대통령과 국제협조파 총리의 대립 등 심한 억지로 가득한 B급 정치 영화이다. 요즘 시대에 이런 반일영화가 성공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금새 그 속도를 잃고 추락하고 말았다. 영화왕국 · 한국의 관객들도 반일에 대한 쾌감은 있어도 이런 수준의 영화에는 동감하지 못하는 듯?
이에 비하면 <괴물>은 재미있다. 서울을 흐르는 한강의 환경오염으로 태어난 괴물과, 그 괴물에 소녀를 납치당한 한 가족과의 싸움이라는 이야기인데, 이 괴물이 정말 잘 만들어졌고 특수촬영도 대단하다. 오염원이 미군기지라고 하는 "반미정서"등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의 오락대작으로 즐길 만 하다. 거기에 한국에서는 뭐라고 해도 "가족애"는 먹힌다. (쿠로다 마사코)


저번에 봤던 기사에서는 "청연"이 친일 영화라고 욕을 먹고는 있지만 알고 보니 지긋지긋한 반일영화였다 - 라고 쓰셨던데 이 분 .. 집 어디 스크랩한 게 박혀 있을 텐데 .. 그 기사 찾아서 다시 소개해 드릴게요. 아무래도 서울 특파원으로 나와 있는 일본인 기자이다 보니 이런 친일/반일 코드라던가 .. 내일 광복절 맞아 또 시끄럽게 떠드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한 한국 내 여론 등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오늘 9시 뉴스에 시끄럽게 떠들어대던 친일파 후손재산 강제환수 조치 소식 듣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 우리 나라는 꼭 "친일"이라는 말을 써야 했을까요? 아까 밸리에서였나 올블에서였나 유럽권 국가들이 나치에 협력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매국노"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어떤 분이 쓰신 글을 봤는데 .. 저 쪽이 오히려 맞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친일"이라는 표현보다는 .. 이런 "친일"이라는 표현에 대해 박혀버린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일본 문화에 관심있고 일본에 호의를 갖는 사람들이 마치 과거의 "매국노"들과 다를 바 없는 듯 매도되어 버리는 분위기. 언제부턴가 "반일", "반미"가 아니면 "친일"과 "친미"라는 식의 이분법적인 논리가 어린 친구들 머리 속에도 뿌리깊게 박혀 가는 게 저는 솔직히 조금 무섭네요. 국기에 경례하지 않는다고 학교 선생님이 정직 처분을 당하지 않나 .. 진보가 아니면 보수고, 이념 논쟁에 끼어들기 싫어 그도저도 아니라거나 관심 없다고 하면 졸지에 생각없이 사는 군상에 속해 버리는 이런 불편한 세상 분위기.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식의 색안경은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틀림"과 "다름"을 구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빨리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쪽 부분 관련된 GONS 생각은 예전 2006/04/15 - MBC 개그야 .. 수준 이하로구만. 포스트에서 나름대로 길게 구구절절 토해냈으니 새삼 다시 떠들 필요는 없을 거 같고 ..

그나저나 날이 무지 덥네요 .. 정말 쓰러지게 덥습니다. 건강들 조심하시고 ..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미뤄두었던 1일 1포스팅 체제도 한 번 다시 시작해 보렵니다. ^-^)/~

+ 추가 (22:46) - 밸리가 아니라 올블에서였네요. 링크 찾아 첨부합니다. 제 생각과 비슷한 글들도 함께 .. 글 시원스레 잘 쓰시는 분들 많네요. 역시나 고수들 가득한 블로그 무림.

- 세상에 친일파가 어디있어?
- 친일파는 친일파가 아니다
- 연좌제와 친일청산
- 친일파에 정확한 이름을 붙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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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