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포스팅했듯 한국어 과외건으로 이태원 별다방에서 만난 A상.
연세에 걸맞지 않은 활달함으로 유쾌한 시간 보냈는데 이게 너무 편하다 보니
대화 내내 그래도 정중한 자세 잘 유지하다가 순간 풀어져 버려서
한국 오신지 얼마 안 되셨나 봐요 - 라고 정중하게 말한다는 것이
韓国に来たばかりですよね (한국 온지 얼마 안 됐네요)- 라고 말해 버렸다.
뭐, 사실 이 정도야 친한 사이라면 별 상관없긴 한데 이 분이 좀 까다로우셔서.
친절하게도 그럴 때는 いらっしたばかり를 써야 한다고 일러주신다.
いらっしゃったばかり라면 알겠는데 いらっした는 또 뭘까나.
いらっする라는 동사가 따로 있는 것인가 - 따위의
도무지 전공생이라고 볼 수 없는 부끄러운 추측을.
(이 글 읽는 HUFSJ계열 친구들 부디 놀리지 말지어다)
원래대로라면 いらっしゃる(오시다, 가시다, 계시다, -시다 따위의 높임말)가
いらっしゃった가 되어 ばかり(어떤 동작이 막 끝난 상태를 이름)가 붙는게 맞지만
보통은 간단하게 いらっした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네.
마찬가지로 いらっしゃる를 いらっする으로 쓰는 사람도 있긴 한데
그래도 이 쪽은 아직 いらっしゃる를 쓰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하고.
4학년이나 되면 뭐하나, 일본에서 1년 뒹굴면 뭐하나,
기본적인 표현조차 아직도 정신을 놓아 버리니 ..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고나.
..랄까 백만년만에 일본이야기 카테고리에 글 등록. (만족) \(´ ∇`)ノ♪
태그 : 일본 ,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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