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거 좋아하고 읽는 것도 좋아하고
떠드는 거 좋아하고 처음 만나는 자리 좋아하고
얼굴은 몰라도 온라인으로 이어진 연도 좋고
서로 다른 생각 쏟아내며 부딪히는 것도 좋고
뭔가 자기 공간 지어 놓고 뜯어 고치는 것도 취미고
..다만
그렇게 이것저것 좋아하는 거 다 하고 살기에는
눈 앞에 놓여져 있는 시간은 너무 짧고
그 동안 해 놓은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다른 이들처럼 그렇게 좋아하는 여럿 모두
함께 데리고 갈 수 있을 정도의 내공조차 부족해
언젠가부터 나아갈 곳 선후가 뒤바뀌어 버린 지금
80씩 3개에 나눈 240보다는
1개에 쏟아부은 120인거지
이제 겨우 시작인 거다
아직 절반도 채 채우지 못한 나의 20대는
떠드는 거 좋아하고 처음 만나는 자리 좋아하고
얼굴은 몰라도 온라인으로 이어진 연도 좋고
서로 다른 생각 쏟아내며 부딪히는 것도 좋고
뭔가 자기 공간 지어 놓고 뜯어 고치는 것도 취미고
..다만
그렇게 이것저것 좋아하는 거 다 하고 살기에는
눈 앞에 놓여져 있는 시간은 너무 짧고
그 동안 해 놓은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다른 이들처럼 그렇게 좋아하는 여럿 모두
함께 데리고 갈 수 있을 정도의 내공조차 부족해
언젠가부터 나아갈 곳 선후가 뒤바뀌어 버린 지금
80씩 3개에 나눈 240보다는
1개에 쏟아부은 120인거지
이제 겨우 시작인 거다
아직 절반도 채 채우지 못한 나의 20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