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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2004/10/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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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X.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내 돈 모아서 산 첫 음반. 넥스트, 서태지네들과 더불어 90년대 초반의 내 CD 장식장을 꽉꽉 채운. 좋거나 나쁘거나 그 DEUX의 브레인이었던 이현도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랩의 시초는 서태지라고는 하지만 정작 가장 한국어 안에서 랩다운 랩을 최초로 성공한 건 듀스라고 보기 때문에.

뭐..그다지 좋지 못한 모양새로 김성재가 죽고. 듀스가 해체되나 싶더니 D.O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나와 활동을 계속 하더라. 좋다. 뭐..산 사람은 살아야 되니까..그래도 CD에 성재를 위한 고요함도 넣고 잊어 버린 건 아니었잖아?-_- 그런데 솔로 데뷔 이후로 곡들은 점점 듀스의 느낌을 잃어갔고 점점 성의 없이 곡을 만드는 듯한 느낌이 짙어갔다. (순전히 내 감상일 뿐이다)

이래저래 솔로 음반 내고 한상원과 D.O FUNK라는 앨범도 내고..그 시점이었던 것 같다. 내가 이현도라는 관심을 끄게 된 것. 딱 맞춰 북유럽 메틀씬으로 눈이 돌아간 것도 이유라면 이유겠지만..서태지 형님(건방져도 좋다) 곡은 그 와중에도 지금까지 꼬박 듣고 있는걸.

그렇게 잊혀져 간 이현도라는 이름을 오늘 즐겨 찾는 모 사이트에서 간만에 맞이했다. 그것도 그다지 썩 유쾌하진 못한 모양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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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S